새로 출시된 인퓨즈 방등과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 탭 다이얼 스위치까지 방 안의 조명 시스템을 전부 필립스 휴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고, 전부 연동한 모습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다양하게 남겨봤습니다.





✅ 필립스 휴 화이트&컬러 앰비언스 인퓨즈 방등



필립스 휴로 집 안의 조명을 하나씩 맞춰가다 보면 '천장등도 같이 연동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그런 니즈에 맞춰 새로운 천장 조명이 출시되었습니다. 필립스 휴 인퓨즈 방등부터 언박싱 해보겠습니다.

박스를 열면 패브릭 커버에 들어있는 조명이 나타납니다. 지름 425mm, 높이 85mm로 꽤 큰 크기였어요. 

어떤 공간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화이트 컬러의 슬림한 원형 디자인으로, 가운데와 옆면은 불투명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결합되어 있는 브라켓을 돌려서 빼내줍니다.

조명 위쪽에는 2개의 배선과 브라켓 고정용 3개의 와이어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설치 매뉴얼로, 브라켓을 먼저 천장에 고정시켜두고 조명 본체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천장 소재에 알맞은 설치 부속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에는 칼브럭을, 석고보드라면 앙카를 사용하게 됩니다. 구멍도 작게 뚫리고, 인장 하중도 높은 석고보드용 토우앙카를 사용해서 설치해 주었습니다.

조명 쪽 차단기와 스위치를 전부 꺼주고, 전에 사용하던 천장 조명부터 철거해 줍니다. 

예전 천장 조명을 켜면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나름 컬러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전구가 2개 들어가 있었지만, 방 전체를 밝히기에는 부족한 광량이었습니다. 왠지 침울한 느낌까지 들어서 물건을 찾을 때가 아니라면 잘 켜지 않게 되던 조명이었어요.

교체해 줄 브라켓의 타공 위치를 표시해 주고, 앙카를 넣어줍니다. 석고보드가 무르 편이여서, 나사를 한 번 끼웠다 빼서 구멍을 내준 뒤에 밀어 넣으니 쉽게 넣을 수 있었어요.

동봉된 와셔를 끼워 브라켓을 체결해 줍니다. 천장 조명 배선에 접지가 있을 경우, 브라켓 중앙에 연결해 주면 됩니다.

조명 본체에 달려 있는 와이어를 브라켓에 끼워줍니다. 이렇게 고정해두니 안전장치 역할도 해주고, 전선을 연결하기에도 한결 수월했어요.

소켓을 보면 L / N 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유색 계열의 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활선이라고 합니다. 매뉴얼을 보면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별도의 고정 장치 없이) 구멍을 뚫어서 브라켓을 고정해야 하는 경우라면 L / N 에 상관없이 설치해도 된다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 필립스 휴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

3.5인치의 매립등,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도 설치해 주었습니다.

천장 속으로 전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본체 옆쪽에 회로 박스가 이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홀쏘는 작은 사이즈여서, 종이로 지름 90mm 원을 하나 잘라서...

타공 위치에 대고 그려줬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홀쏘로는 회전축을 고정시킬 수가 없어서 크기를 넓히는 작업에는 쓸모가 없었어요. 두꺼운 커터칼로 조금씩 자르니 어렵지 않게 90mm의 타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뒷면의 커버를 열어 2가닥의 배선만 연결해 주면 됩니다.

 

양쪽의 판 스프링을 위로 들어 올려, 천장 안으로 넣어주면 쏙 들어가며 깔끔하게 고정됩니다.

설치를 마친 뒤에 처음으로 켜 본 필립스 휴 인퓨즈 방등과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입니다. 잘 설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요, 차단기만 잘 꺼두고 매뉴얼대로 한 단계씩 따라가다 보니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플로어 스탠드에도 연동을 위해 휴 화이트&컬러 앰비언스 벌브로 교체해 줬습니다.

✅ 주간에는 이런 느낌 

먼저 햇볕이 내리쬐는 밝은 낮 시간에, 모니터 쪽만 블라인드를 쳐놓은 상태에서 조명들을 켜봤습니다. 인퓨즈 천장등은 광량이 상당한 편이라, 주간에도 선명한 컬러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 스트립 역시 주간에도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데스크테리어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만족스러운 아이템이에요.

✅ 야간 광량 테스트 

야간에 모든 조명을 꺼둔 상태로, 카메라 설정을 고정해 둔 상태에서 하나씩 켜보며 광량을 확인해 봤습니다.

✴️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 ON - 밝기 100%로 설정한 상태이며, 창가 쪽을 무드 있게 밝혀 주었습니다.

✴️ 인퓨즈 방등 ON - 역시 100% 상태로 전에 쓰던 천장 조명과는 상당히 다른 광량을 보여주며, 조금 어색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 아카리 컬러 다운라이트 + 인퓨즈 방등 라이트 ON - 둘 다 켜보니, 밝은 낮처럼 방 전체가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 컬러 설정 

광량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필립스 휴 조명들의 가장 큰 매력은 1600만 가지 컬러로 조절되며, 함께 연동까지 된다는 것입니다. 휴 장면 갤러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북극 오로라' 장면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방에 오로라가 떠오른다면 이런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탕화면과 PC 내부 LED까지 색상을 맞춰 줬더니 방 전체에 통일감이 느껴지며,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퓨즈 방등은 면 전체가 고르게 발광하며, 위쪽으로는 부드럽게 퍼지는 간접조명 효과까지 있어서 한층 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내 취향의 조명으로 설정해 두니, 부족하기만 한 휴식의 시간을 좀 더 특별하게 보내는 기분이에요. 나중에는 TV 쪽에도 휴 조명을 하나 추가해서, 그라디언트 라이트 스트립의 색상을 양쪽으로 더 확장시키는 구상도 떠올랐습니다.

필립스 휴 앱의 HUE 장면 갤러리에서 미리 설정되어 있는 80가지 이상의 다양한 장면 중에서 하나를 골라 다양한 무드로 설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 휴 브릿지의 추가 기능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 스트립을 만족스럽게 써오고 있었는데요, 조명도 4개로 늘어나고 모든 스마트 기능을 전부 활용하기 위해서는 휴 브릿지가 필요했습니다. 전원선과 LAN선을 꽂아 주고, 앱을 통해 연결해 주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휴 싱크 데스크탑 앱을 설치해 주면 PC에서 조명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키보드 단축키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 필립스 휴 탭 다이얼 스위치

휴 브릿지가 추가되면 다른 액세서리를 연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좀 더 간편하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휴 탭 다이얼 스위치도 연결해 봤습니다.

 

벽면에 고정해 둘 수 있는 기본 거치대도 제공되며...

 

뒷면의 자석으로 철제 타공판이나 서랍장, PC 본체에 간편하게 붙여둘 수도 있었습니다.

 

✅ 역시 인테리의 완성은 조명

게이밍이나 영화 감상을 위한 특별한 분위기를 간편하게 연출해서, 여가 시간을 좀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 조명들을 연동해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휴 브릿지를 통한 화면 동기화 등의 다양한 추가 기능들, 거기에 뛰어난 확장성까지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딱히 다른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화려한 조명 연출도 가능하지만, 부드럽고 은은하게 설정해 둘 수도 있습니다. 야간에 가장 많이 쓰는 조명 설정으로, 너무 노랗지 않은 따뜻한 색온도에 플로어 스탠드는 100%, 라이트 스트립은 30%, 천장 조명들은 10% 밝기로 맞춰둔 상태입니다.

주/야간의 모니터 밝기도 항상 조절해서 쓸 정도로 눈이 편한 작업 환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편인데요, 이렇게 설정해 두니 부드러운 간접조명으로 야간에도 편안한 PC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10% 밝기의 천장등이 방안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것도 꽤 도움이 되었어요.

필립스 휴 조명들로 " 작업 시간은 부드럽고 편안한 환경으로, 여가 시간은 몰입감 넘치는 특별한 분위기로 "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좀 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로 만들어 줄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